열무김치 곰팡이, 안전하게 해결하는 방법

열무김치를 담그다 보면 가끔 표면에 하얀 막이 생기는 경우가 있죠? 이게 바로 곰팡이라고 생각했던 분들이 많았는데, 실제로는 곰팡이가 아니라 효모에 의해 생긴 '골마지'라는 것이 밝혀졌어요. 이번에 세계김치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열무김치 곰팡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열무김치 곰팡이는 사실 효모가 만든 '골마지'래요

세계김치연구소 연구팀이 열무김치와 배추김치, 갓김치, 백김치 등의 표면에 생긴 흰 막을 분석해 본 결과, 이것이 곰팡이가 아니라 효모에 의해 생성된 '골마지'라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효모는 알코올과 향기성분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빵이나 막걸리 등 발효식품에 사용되는데, 김치의 경우에도 발효 후기에 효모가 늘어나면서 골마지가 생기는 것이죠. 그동안 우리가 곰팡이로 오해했던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연구팀이 밝혀낸 바로는, 이 골마지를 생성하는 효모들에는 독성 유전자가 없어서 건강상 안전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골마지가 생긴 김치를 그냥 먹어도 문제 없다고 해요.

열무김치 곰팡이(골마지) 생성을 막는 방법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치 표면에 생긴 이 흰 막이 보기에는 좀 거북할 수 있겠죠? 그래서 골마지 생성을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김치를 공기와 접촉되지 않게 저온 보관하기
- 김치를 비닐이나 랩으로 밀폐해서 보관하고, 국물에 잠기게 하면 공기 접촉을 막을 수 있어요.
- 4도 이하의 저온에서 보관하는 것도 효모 증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골마지가 생겼다면 걷어내고 가열해서 먹기
- 김치에 골마지가 생겼다면 그냥 걷어내고 물에 씻은 뒤 가열해서 먹으면 됩니다.
- 가열하면 효모가 사멸되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어요.

이렇게 김치를 공기와 차단하고 저온에서 보관하면 골마지 생성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혹시 걱정된다면 가열해서 드시면 됩니다.

열무김치 곰팡이, 이제 걱정 없이 드세요!

그동안 열무김치에 생긴 흰 막을 보면 곰팡이가 생긴 줄 알고 걱정하셨던 분들이 많았죠? 하지만 이제 연구 결과를 통해 그것이 곰팡이가 아니라 안전한 효모에 의한 '골마지'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김치를 저온에서 잘 보관하고, 혹시 골마지가 생기더라도 가열해서 섭취하면 아무 문제 없이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이제 열무김치 걱정 없이 건강한 여름 반찬으로 즐기세요!